[아이슬란드전] ‘14경기 만에 A매치 데뷔골’ 송민규, “엔트리 발탁? 설레발 치지 않겠다”

한재현 2022. 11. 12.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민규(전북현대)가 벤투호의 치열한 마지막 26인 엔트리 입성 경쟁에서 앞서갔다.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로 기분 좋게 마지막 시험 무대를 마쳤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명단 나오기 전까지 설레발 칠 생각 없다. 월드컵 가고 싶기에 이번 경기가 좋은 영향으로 다가왔으면 한다"라며 확신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화성] 한재현 기자= 송민규(전북현대)가 벤투호의 치열한 마지막 26인 엔트리 입성 경쟁에서 앞서갔다. 그러나 그는 담담히 최종 결과를 기다리려 한다.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로 기분 좋게 마지막 시험 무대를 마쳤다.

송민규가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스리백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32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조규성의 크로스를 헤더로 결승골을 넣었다. A매치 14경기 만에 넣은 데뷔골이었다.

또한, 치열한 2선 엔트리 경쟁에서 앞서가게 됐다. 생애 첫 월드컵 본선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송민규 본인은 차분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명단 나오기 전까지 설레발 칠 생각 없다. 월드컵 가고 싶기에 이번 경기가 좋은 영향으로 다가왔으면 한다”라며 확신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인 엔트리를 확정 후 발표한다. 선수들 입장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다.

송민규는 “후련하다. 명단 나오기 전까지 긴장할 것 같다. 잘 쉬면서 기다리겠다. 집에서 보겠다. 영상을 찍지 않겠다. 뽑히면 가족들과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초조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 아이슬란드전을 계기로 전북과 대표팀에서 침묵을 깰 기회를 잡았다. 송민규는 “대표팀에 오면 자신감이 넘친다. 저도 팀에서 조금 골도 잘 안 터지고, 공격포인트가 없다 보니 위축됐다. 주위에서 괜찮다 잘할 수 있다 힘을 주지만, 결과가 안 나와 아쉽다. 포항 시절 자신감 있었고, 여유를 가져라 들었다. 이 말을 듣고 나서 동기부여 된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무기로 삼았다.

송민규는 “더 일찍 터졌어야 했다. 그런데도 중요한 시기에 늦게 안 터져서 다행이다. 이 흐름을 유지해서 이어가겠다”라며 “부족한 점이 아직도 있다. 부족한 점을 채워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월드컵을 앞둔 각오를 다졌다.

사진=뉴시스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