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상담소’ 여경래X여경옥 셰프, 지나치게 긍정적?! 오은영 “므두셀라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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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여경래, 여경옥 형제 셰프를 므두셀라 증후군이라고 진단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제자 박은영 셰프의 상담 의뢰로 중식 셰프 여경래, 여경옥 형제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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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여경래, 여경옥 형제 셰프를 므두셀라 증후군이라고 진단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제자 박은영 셰프의 상담 의뢰로 중식 셰프 여경래, 여경옥 형제가 출연했다.
이날 박은영은 여경래, 여경옥 셰프에 대해 “고민이 도대체 뭘까. 절대 부정적인 생각을 안 하신다. 화를 안 내고 긍정적으로 본다. 직원들과 문제가 생겨도 각자 사정이 있을 거라며 넘어가고 진상 고객이 있어도 참고 넘어간다”고 하며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제보했다.
오은영 박사는 “누구한테 싫은 소리 듣고 싶지 않다”며 긍정적이려고 노력한다는 두 셰프에게 “긍정은 그러한다고 생각하여 옳다고 인정한단 말이다. 그런데 두 분은 안 좋은 상황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하며 그 예로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바뀌는 아버지에 대해 어머니가 일하느라 힘드셔서 그렇다고 하는 건 긍정이 아니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나치게 긍정적이어서 어떤 상황을 빨리 매듭짓고 흘려보내려는 성향이 있다. 긍정에 몰두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하며 긍정적인 삶에 몰두하는 이유를 물었고, 여경래는 “사회생활을 하며 성공을 지향했다. 예전에 성공이란 주방장이 되는 거였고 부정적인 생각은 성공할 수 없다였다”고 고백했다.
여경옥 또한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오해 생기고 그런 건 안 본다”고 하자 오은영 박사는 “부정적인 감정을 빨리 없애려는 경향이 있다. 일시적인 도피다. 나쁜 기억은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은 므두셀라 증후군”이라고 진단하며 성경에 나오는 므두셀라는 나이가 들수록 좋았던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아름다웠던 향수에 젖는 퇴행 심리라고 덧붙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긍정적인 것도 걱정거리가 되는구나”, “나쁜 기억은 빨리 지우는 게 좋은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형제가 둘 다 긍정적이네 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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