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재수교 25주년, 관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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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를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놈펜의 소카호텔에서 훈센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및 한반도 정세, 한-아세안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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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를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놈펜의 소카호텔에서 훈센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및 한반도 정세, 한-아세안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한-캄보디아 재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더욱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훈센 총리는 "양국 간 경제·개발 협력이 캄보디아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남부 칸달주 아레이 크삿 인근에 건설되는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에 한국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활발한 개발 협력이 캄보디아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한-캄보디아 이중과세방지협정,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힘입어 무역·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훈센 총리는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아세안으로서도 가능한 지원과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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