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캄보디아 동포 간담회 “양국 우호 관계 역할 해달라”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에 동행중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캄보디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 달 발효되는 한-캄보디아 FTA가 현지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협력 확대의 기폭제가 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캄보디아 사회에 기여한 동포 사회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동포들에게 양국 우호 관계에 많은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했다.
동포 간담회에는 캄보디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150여명의 동포가 참석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캄보디아 한인회 소속 라온제나 어린이합창단의 동요 공연, 현지에서 어린이 예술 교육에 봉사하는 장성규 클라리네티스트 등의 공연도 펼쳐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프놈펜에 도착했다. 오는 13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 외교를 벌인다. 4박6일 순방을 마친 뒤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프놈펜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군 대령, ‘딸뻘’ 소위 강간미수···“유혹당했다” 2차 가해
- 윤 대통령 공천 개입 의혹, 처벌 가능한가?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출연진, 연이은 사생활 폭로…빚투→여성편력까지
- 윤 “김영선 해줘라”…다른 통화선 명태균 “지 마누라가 ‘오빠, 대통령 자격 있어?’ 그러는
- [단독]“가장 경쟁력 있었다”는 김영선···공관위 관계자 “이런 사람들 의원 되나 생각”
- [단독] ‘응급실 뺑뺑이’ 당한 유족, 정부엔 ‘전화 뺑뺑이’ 당했다
- 윤 대통령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다” 공천개입 정황 육성…노무현 땐 탄핵소추
- [단독] 윤 대통령 “공관위서 들고 와” 멘트에 윤상현 “나는 들고 간 적 없다” 부인
- [단독]새마을지도자 자녀 100명 ‘소개팅’에 수천만원 예산 편성한 구미시[지자체는 중매 중]
- “선수들 생각, 다르지 않았다”···안세영 손 100% 들어준 문체부, 협회엔 김택규 회장 해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