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병원 찾아 한국 의료진 격려

김윤희 기자 2022. 11. 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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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의료원을 찾아 한국 의료진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김우정 의료원장과 이영돈 병원장의 안내를 받아 병원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헤브론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만나 "빨리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프놈펜에 위치한 앙두엉 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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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가 11일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뉴시스.

캄보디아어로 "줌 리읍 쑤어(안녕하세요)" 인사

신장 투석 필터 100개 전달키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의료원을 찾아 한국 의료진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김우정 의료원장과 이영돈 병원장의 안내를 받아 병원을 둘러봤다. 그는 진료를 기다리던 캄보디아 주민들의 환영 박수에 캄보디아어로 "줌 리읍 쑤어(안녕하세요)"라고 말하고, 두 손을 모아 캄보디아 방식의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병원 2층 신장투석실에 의료용 필터가 부족하다는 사연을 듣고 1년간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신장 투석 필터 100개를 병원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 여사는 헤브론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만나 "빨리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와보니 이곳은 일반 병원이 아니라 ‘희망의 장소’이자 ‘꿈의 장소’"라며 "한국으로 돌아가 헤브론 이야기를 더 많이 전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원장은 "역대 여사님들 중 이곳을 찾아주신 것은 처음"이라며 "순방 일정에서 제일 먼저 이곳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어 프놈펜에 위치한 앙두엉 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앙두엉 병원은 1910년 설립된 캄보디아 5대 국립병원 중 하나다. 우리나라 지원으로 2015년 안과 병동을 개원한 데 이어 올해 3월 이비인후과 병원을 리모델링해 진료를 재개했다. 김 여사는 3층 병실에서 어린이 환자들을 만나 주먹 인사를 나누고 격려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는 "앙두엉 병원을 통해 캄보디아와 우리나라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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