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돕고 송민규 골 … 벤투호 승리 맛봤지만
박지수·정우영 부상 악재
오늘 최종명단 26명 발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치른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월드컵 출정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긴 대표팀은 14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출국해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카타르월드컵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최종 26명에 들기 위한 국내파 선수들의 경쟁에 관심이 쏠렸다.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카타르로 향할 최종 2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연히 이날 선수들의 명단과 경기력에 관심이 쏠렸다. 일단 조규성이 공격 선봉에 섰고 좌우로 권창훈과 송민규가 자리했다. 또 백승호와 정우영이 중원을 지켰고 중앙수비수로 김영권, 권경원, 박지수, 좌우 측면에는 홍철과 윤종규가 나섰다.
경기 초반 벤투호는 수비가 흔들리며 두 차례나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다행히 전반 33분 송민규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으로 찔러준 공을 조규성이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띄워주자 골문 왼쪽에 있던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A매치 13번째 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은 깔끔한 어시스트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은 잠시. 중앙수비수 박지수가 쓰러졌다. 박지수는 한국이 1대0으로 앞선 전반 37분 상대 선수와 볼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고, 발목이 돌아가 고통을 호소했다. 들것에 실려 나온 박지수는 스태프에게 업혀 라커룸으로 옮겨졌다. 후반 37분에는 정우영이 경기 중 당한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낸 채 그라운드를 걸어 나왔고 김문환은 이날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잠시 일어나지 못했다.
[임정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하루만에 우려가 환호로 … 기술株 먼저 뛰었다 - 매일경제
- 용산·서초 ‘금싸라기땅’ 매물로…공기업 자산 14.5조 판다 - 매일경제
- “속옷만 입고 사진찍다 쫓겨났다”…루브르박물관 속옷女의 정체 - 매일경제
- 엄마아빠 떠나 혼자 남은 풍산개 다운이...다른 새끼들 근황에도 관심 - 매일경제
- 이효리, 캐나다서 포착…“해외 입양 강아지 만나러”
- 김민경, 사격 국가대표 발탁 소감…“열심히 해보겠다”
- 美인플레 둔화에 긴축 속도조절론 확산…"경기 연착륙 보인다" - 매일경제
- 제2 반도체 배터리株 … LG 살까, 삼성 살까 - 매일경제
- 레드벨벳 예리, 과감한 파격 노출 ‘매끈 등라인’ [똑똑SNS] - MK스포츠
- ‘SBS 최연소 아나운서’ 김수민, 엄마 된다…임신 발표(전문)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