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느린 아이 VS 조급한 엄마...오은영 “기초 공사 안 됐는데 달리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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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금쪽이에게 필요한 건 발달의 빈칸을 메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대변을 서서 보는 6세 아들'에서는 금쪽이 부모가 금쪽이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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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금쪽이에게 필요한 건 발달의 빈칸을 메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대변을 서서 보는 6세 아들’에서는 금쪽이 부모가 금쪽이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금쪽이의 배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공부에 관련돼서도 그렇고 자기가 원하는 게 안 되면 애한테 화를 먼저 내잖아”라고 하는 금쪽이 父에게 금쪽이 母는 “너무 심각하니까. 참관 수업 자기는 안 갔잖아. 직접 봤을 때 충격이 장난 아니었다. 금쪽이는 그냥 조선시대 선비잖아. 아무것도 하기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에 금쪽이 父는 “아무것도 하기 싫지 않아. 장난감 만지는 거 좋아하고 블록 놀이하는 거 좋아해”라고 하고, 금쪽이 母는 “그거 좋아하게 만든 게 누구야? 내가 부단히 노력해서 좋아하게 만들었어. 단추도 못 채우고 신발도 혼자 못 신고 기다려도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 해서 도저히 안 되겠기에 시켰다. 안타까움으로 보기엔 금쪽이가 6세 후반이다. 7세 들어가면 공부를 시작해야 돼”라고 한다.
금쪽이를 주도적으로 키우고 싶은 아빠와 현실을 몰라주는 금쪽이 父의 태도가 서운한 엄마를 보며 오은영 박사는 “제일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주제를 잘 이해하셔야 할 것 같다. 금쪽이한테 필요한 건 선행이 아니라 발달에서 구멍이 난 부분, 흔들리는 부분을 메꿔줘야 한다. 엄마가 노력하시는 건 알지만 똘똘한 아이의 사교육을 하는 느낌이다. 금쪽이는 평생 살아가는 데 토대가 되는 발달의 불균형이 있다. 기초 공사가 안 된 상태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 같다”고 하며 금쪽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 정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는데 주입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 날 수도...”, “엄마 마음도 너무 이해되고 아빠 걱정도 이해된다”, “답답하겠다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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