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래 “1억 기물, 화재로 100만원에 처분”‥오은영 “므두셀라 증후군”(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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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래 셰프가 1억 원 상당의 식당 기물을 단 100만 원에 처분할 정도로 부정적 상황을 피하려는 성향을 보였다.
박은영 셰프는 여경래 셰프가 1억 원 상당의 식당 기물을 단 100만 원에 처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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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여경래 셰프가 1억 원 상당의 식당 기물을 단 100만 원에 처분할 정도로 부정적 상황을 피하려는 성향을 보였다.
11월 1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여경래, 여경옥 셰프 형제가 출연했다.
두 사람에 대해 제보한 박은영 셰프는 “설 연휴가 끝나고 출근했는데 호텔이 난리가 나 있었다. 매장이 시커멓게 돼 있었다”라며 뉴스까지 났던 큰 화제 사고에 대해 말했다. 이 사고로 여경래 셰프는 15년 간 운영한 식당을 한순간에 포기해야 했다.
박은영 셰프는 여경래 셰프가 1억 원 상당의 식당 기물을 단 100만 원에 처분했다고 전했다. 박은영 셰프는 “그게 한두 푼이 아니지 않나. 리스트를 작성해서 받을 수 있는 건 받았으면 좋겠는데 그냥 묻어버리신다. 신경 쓰고 싶지 않은 건 닫아 버리신다”라고 걱정하며 “그 얘기를 다시 한다. 계속 한다. 아예 신경을 안 쓰시는 건 아니다. 왜 그렇게 가둬두고 사시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여경래 셰프는 속으로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여경래 셰프는 “터무니 없는 상황인데 계속 생각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니까, 부정적인 요소인 가게 기물을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부정적인 감정을 빨리 눈 앞에서 치워버리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일시적인 마음의 도피 같다. 힘든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부정으로 소거하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동생 여경옥 셰프도 사전 문장 검사에서 부정적인 요소를 피하려고 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부정하는 것을 부정하는 형제에 대해 오은영은 형제에게 나쁜 기억은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어하는 현실 도피 심리인 므두셀라 증후군을 언급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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