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백에 효과적인 면발광 마이크로 LED 패치 개발
[KBS 대전] [앵커]
카이스트 연구진이 피부 미백 효과에 뛰어난 '면발광 마이크로 LED 패치'를 개발했습니다.
피부에 밀착시켜 균일한 빛을 피부 깊숙이 충분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멜라닌은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 속 침투를 차단 시키는데 양이 많을수록 피부가 검게 됩니다.
피부 미백 효과를 위해 붉은빛으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LED 기기들이 많이 출시됐지만 피부 밀착용이 아니다 보니 적정량의 균일한 빛을 진피 내에 전달하지 못해 효과가 떨어졌습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피부에 붙여 LED 광원을 전달하는 '면발광 마이크로 LED 피부 패치'를 개발했습니다.
가로·세로 각 4cm의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 위에 머리카락 100분의 1 두께인 LED 천여 개를 배열해 코팅된 동그란 실리카 입자로 빛을 확산시켜 균일하게 전달해 치료 효능을 높였습니다.
연구팀은 사람의 피부세포와 쥐의 등 피부에 실험한 결과, 기존보다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를 15% 이상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이건재/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LED를 피부에 부착해서 작은 빛을 쏘아도 손실이 없이 빛에 의한 멜라닌 색소 억제를 구현하면 됩니다."]
과도한 빛이나 발열로 인한 역효과나 피부 손상 우려도 줄였습니다.
[이재희/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 "발열을 줄일 수 있어서 이제 피부에 장시간 밀착시켜서 구동을 시켜도 열적 손상이 없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창업과 기술 이전을 통해 내년 3월 상용화에 나선 한편, 피부 외에 암이나 뇌 질환 등 광 치료 웨어러블 헬스케어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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