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에 엄지 척’ 구나단 감독 “PO 모드가 초반부터 나오는 것 같아”

인천/조영두 2022. 11. 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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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감독이 상대팀 에이스 김한별을 치켜세웠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김)한별이가 몸이 되니까 진짜 무섭다. 혼자 30점 넣고, 리바운드 잡으면서 어느 정도 해줬다. 동료들의 득점을 만들어준 것까지 더하면 혼자서 40,50점은 책임진 것 같다. 플레이오프가 초반부터 나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진안, 안혜지, 이소희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왔는데 거기에 한별이까지 해주니 준비를 더해야 될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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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구나단 감독이 상대팀 에이스 김한별을 치켜세웠다.

인천 신한은행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68-7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청주 KB스타즈(1승 3패)와 공동 4위가 됐다.

신한은행의 가장 큰 패인은 김한별의 제어 실패다. 김한별은 36분 47초를 뛰며 30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높이가 낮은 신한은행은 김한별의 공격을 전혀 막아내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김)한별이가 몸이 되니까 진짜 무섭다. 혼자 30점 넣고, 리바운드 잡으면서 어느 정도 해줬다. 동료들의 득점을 만들어준 것까지 더하면 혼자서 40,50점은 책임진 것 같다. 플레이오프가 초반부터 나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진안, 안혜지, 이소희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왔는데 거기에 한별이까지 해주니 준비를 더해야 될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소니아가 일찍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도 뼈아팠다. 김소니아는 3쿼터 중반 4번째 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BNK와 대등하게 맞서던 신한은행은 점수차가 벌어졌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소니아가 더 뛰겠다고 했는데 순간 갈등이 되더라. 그러다 4쿼터를 망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다. 그것도 내 실수다. 4반칙이어도 뛰게 하는 게 나을 수 있었다.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이 여러 가지가 있다.” 구나단 감독의 말이다.

시즌 초반 신한은행은 호흡이 맞지 않는 듯한 장면이 자주 나오고 있다. 이날도 10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과제를 남겼다.

이에 대해 구나단 감독은 “지난 시즌과 너무 다른 게 손발이 맞지 않는다. 오프시즌 내내 훈련 해왔는데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의 움직임에 차이가 있다. 감독으로서 걱정이 되지만 이겨내야 한다. 이제 1라운드인 만큼 경기를 치르면서 성장을 해야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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