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이 우리 가게 배송기사

김계애 2022. 11. 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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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스마트폰으로 배달 음식이나, 생활용품을 주문하는 건 이제 일상이 됐는데요.

여기에다 로봇과 자율주행과 기술까지 더해져 사람 대신 로봇이 배송까지 맡는 시대가 눈앞에 왔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달 주문을 받은 편의점 운영자, 배송을 맡아 줄 자율주행 로봇을 부릅니다.

상품을 보관함에 싣고 '적재 완료' 버튼을 누르면, 로봇은 자율주행 기능으로 주문자의 주소지까지 찾아갑니다.

로봇의 자율주행 비대면 배송을 실제 사람이 거주하는 마을에서 시연한 겁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는 단지 안 도로와 건물마다 주소가 촘촘하게 매겨져 있고 도로 경사나 방지턱이 없어 자율주행 등 각종 스마트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김대영/카이스트 연구책임 교수 : "실제 주민들이 살면서 다양한 스마트시티의 어떤 서비스를 경험하고, 또 피드백을 주는 그런 공간입니다. 그래서 자율주행 배송 로봇도 시민들에게 배송 서비스를 하면서 문제점도 이렇게 받아들이는…."]

로봇의 주행 상태와 돌발 상황 등은 실시간 관제시스템으로 파악합니다.

자율주행 로봇은 물품 배송뿐만 아니라 순찰을 돌거나 도로 청소를 하는 등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송파구 탄천 둘레길과 세종시 중앙공원, 울산시 태화강국가정원 등에서도 순찰 자율주행 로봇의 실증이 이뤄집니다.

[한창섭/행정안전부 차관 : "관계부처와 협업해서 자동차로 분류되어 인도나 횡단보도의 통행이 불가능한 현행 로봇의 이동 관련 규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주소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위해 표준화된 주소 정보 인프라 구축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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