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 갑질 논란→손절 4개월 만 복귀…용서 받을 수 있을까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노제가 허니제이의 임신을 축하하는 '좋아요'로 근황을 알린 뒤 한 매거진의 화보를 통해 본격적인 복귀 시동을 걸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광고 갑질 논란으로 큰 타격을 받았고, 자신이 출연한 광고도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 큰 위기에 놓였던 노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가수 노제가 허니제이의 임신을 축하하는 ‘좋아요’로 근황을 알린 뒤 한 매거진의 화보를 통해 본격적인 복귀 시동을 걸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광고 갑질 논란으로 큰 타격을 받았고, 자신이 출연한 광고도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 큰 위기에 놓였던 노제. 4개월 간 자숙의 시간을 가진 그는 “더 성숙한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반성했다.
11일 한 매거진은 창간 1주년을 기념해 노제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노제는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길어진 웨이브 헤어와 색다른 비주얼을 드러내면서 여전히 압도적인 분위기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노제는 인터뷰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앞서 노제는 광고 계약 후 업체 측의 SNS 업로드 요청에도 업로드 기간을 지키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중소업체들의 요청에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명품 브랜드 관련 게시글은 수 개월째 남겨뒀다.
노제 측은 논란 초반에는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돌연 다시 계약 기간을 어기고 게시물을 삭제한 사실을 인정했다. 입장을 밝힌 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노제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거듭 사과했다
이후 노제의 방송 활동 및 광고 출연은 멈췄다. ‘광고 갑질 논란’에 ‘연예인병’ 이미지가 씌워지면서 노제를 곱게 보는 시선은 없었다. 특히 노제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콘서트에서 “저희는 어느 한순간도 노력하지 않은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오열했지만 광고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는 없어서 그를 보는 시선은 더 싸늘해졌다.
자연스럽게 노제는 광고계에서 이름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 전까지는 귀금속, 게임, 화장품, 식품, 의류, 건강 기능 식품, 의류, 마스크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모델로 활동하면서 ‘광고 블루칩’으로 주목 받던 노제였지만 ‘광고 갑질 논란’ 이후에는 TV에서도, 지면 광고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노제의 ‘광고 갑질 논란’ 이후 그가 모델로 활동했던 마스크, 패스트푸드, 아웃도어 브랜드, 건강기능식품이 노제가 출연한 광고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하는 조치를 취했다. 광고계에서 노제의 ‘갑질 논란’을 얼마나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자필 사과문도 여론을 돌릴 순 없었다. 그렇게 노제는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지난 9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함께 출연한 허니제이가 SNS로 임신 소식을 알리자 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오랜만에 근황을 보였다. 그러나 ‘좋아요’만 눌렀을 뿐, 대외적인 활동은 없었다.
노제의 대외적인 첫 활동은 매거진 창간 1주년 인터뷰였다. 노제는 이 인터뷰에서 “요즘에는 생각만 하고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며 지내고 있다. 인왕산으로 등산도 다녀오고, 아직까지 못 딴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특히 노제는 “최근 움직임이 줄어드니 살이 붙어서 필라테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춤을 추는 근육과는 달라서 적응이 쉽지 않았다. 다리가 바들바들 너무 떨려서 수업이 중단된 적이 있는데, 수치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거진과 1년 만에 다시 만난 노제는 “창간호 촬영 땐 나도 막 활동을 시작하는 입장이어서 감회가 새롭고, 1년 만에 나를 잊지 않고 찾아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앞으로 1년 후에는) 조금 더 성숙한 면모를 지닌, 쿨하고 의연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1년 사이 천국과 지옥을 오간 노제는 1년 전 인연을 맺은 매거진과 인터뷰를 나누며 근황과 속내를 털어놨다. 다시 활동 기지개를 펴고 첫 발을 내디딘 노제가 싸늘한 시선을 이겨내고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