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아이, 숨 안 쉰다"…CCTV 속 원장이 베개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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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9개월 된 아기가 숨졌습니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을 아동 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하고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를 면담하고 내부 CCTV 등을 확인한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 60대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상에서 A 씨가 아이를 누르는 등 학대로 보이는 장면이 확인됐다"며 "추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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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9개월 된 아기가 숨졌습니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을 아동 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하고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어린이집.
어제(10일) 오후 3시 40분쯤, "잠을 자고 있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어린이집 앞입니다.
숨진 아이는 태어난 지 약 9개월밖에 안 된 남자아이였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를 면담하고 내부 CCTV 등을 확인한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 60대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아동 학대치사 혐의입니다.
A 씨가 낮잠 시간에 아이의 얼굴 위까지 이불을 덮고 베개를 올려놓은 채 누른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안녕하세요, SBS입니다.) 뭐라고요? (SBS에서 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녀, 재우는 과정에서 토닥인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부검 결과 아이의 몸에서 외관상 뚜렷한 상처가 나오지 않았는데, 경찰은 질식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상에서 A 씨가 아이를 누르는 등 학대로 보이는 장면이 확인됐다"며 "추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밤,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상민)
김지욱 기자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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