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실 'MBC 전용기 불허'는 일종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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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기간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데 대해 "일종의 경고성 조치"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경고성 조치는 일회성으로 그치고 MBC 내에서도 보도윤리상으로 문제는 없었는지 한번 점검을 해보는 계기가 되는, 좋은 영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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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성 조치는 일회에 그쳐야" 주장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기간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데 대해 “일종의 경고성 조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의 조치에 대해 ‘많은 국민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국익을 해치는 뉴스의 기준이 뭔가’라고 묻자 “이게 MBC 보도로부터 촉발돼서 일파만파 이렇게 번진 거 아니겠나”라며 “이것이 국내에서만 공방이 있었으면 괜찮은데 외신을 타고 여러 나라가 관심 갖고 한국에 대해 좋은 평가를 못 하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은 여러 가지 외교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쳐서 국익에 손실을 끼친 것”이라며 “야당이나 언론이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내면서 서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게 민주주의지만, 타국에는 외교적인 약점으로 비칠 수 있는 내부 갈등 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협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 아니겠나”라며 “그런데 과연 그 알권리가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었는가, 그런 판단에 따른 일종의 경고성 조치고 일 회에 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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