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건소장 회의 참석했다더니…"자정 넘어 도착"

소재형 2022. 11. 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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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참사 당일 용산구청장이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일자, 용산구는 당시 현장에서 이뤄졌던 회의에 보건소장이 참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보건소 관계자의 말은 달랐습니다.

소재형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당일과 다음 달 새벽까지 6차례에 걸쳐 이뤄졌던 상황판단 회의.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해당 회의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용산구청은 구청장이 참가 대상도 아니고, 보건소장이 참석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용산구청의 해명에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확인됐습니다.

용산구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용산구 보건소장이 현장에 도착한 건 자정을 넘긴 30일 0시 9분이었습니다.

현장에서 1차와 2차 상황판단 회의는 이미 전날인 29일 밤 11시 44분과 55분 이뤄졌습니다.

1차와 2차 상황판단 회의는 보건소장이 현장에 도착하기 이전에 이미 실시됐다는 겁니다.

<용산구 보건소 관계자> "저희 보건소장님이 12시 9분에 도착한 것으로 돼 있잖아요. 1, 2차 회의가 12시 전에 있었던 회의던데 소장님이 어떻게 참석하실 수가 있어요."

용산구의 해명이 잘못됐거나, 용산구 보건소에서 보건소장의 동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셈입니다.

용산구 보건소장이 참사 발생 이후 2시간 가까이 지나 현장에 도착한 데다 회의 참석을 놓고도 설명이 달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용산구청장 #상황판단회의 #보건소장 #이태원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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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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