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관계 한층 더 확대·심화 기대"

김일창 기자 2022. 11. 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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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과 태국 관계가 한층 더 확대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양국간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지 10주년이 됐고, 내년은 수교 65주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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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윳 총리 "이태원 참사 안타깝게 생각, 위로의 말씀"
尹, 아세안 의장국 캄보디아 훈 센 총리와도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태국 정상회담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양국 외교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돈 쁘라맛위나이 태국 부총리 겸 외교장관, 쁘라윳 짠오차 총리, 윤 대통령, 박진 외교부 장관.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2.11.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프놈펜(캄보디아)=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과 태국 관계가 한층 더 확대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양국간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지 10주년이 됐고, 내년은 수교 65주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태국은 70여년전에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아시아 최초로 파병 의사를 밝히고 6300여 명의 병력을 지원해 한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에 도움을 줬다"며 "특히 총리께서 지휘관을 지낸 바 있는 바로 21연대가 그 당시에 '리틀 타이거'라고 불릴 정도로 대단한 용맹을 떨쳤다. 한국 국민은 태국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태국 양국은 역사적 경험과 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우방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2022년-2027년 한국-태국 공동 행동계획' 채택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층 더 확대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왕님과 총리님을 비롯해 태국 각계에서 위로의 마음을 전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태국인 희생자도 한 분 있는데, 저희들이 잘 챙기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총리님의 리더십 하에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며 "엄중한 한반도 정세와 여러 가지 외교 일정으로 제가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만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할 한덕수 총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전문가로, 한-태국 관계의 경제 협력에 크게 기여하고 또 APEC 토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대통령님을 처음으로 뵙게 되어 매우 반갑다"며 "지난 10월29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쁘라윳 총리와 정상회담 전에 훈 센 캄보디아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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