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GT,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속 현장진단기술 개발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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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GT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신속 현장 진단기술 개발을 마치고 주관부서인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비엔지티 생명공학연구소에 따르면 자사 제품은 ASF 신속 분자 현장진단키트로, 고가의 PCR진단기기 없이 키트 하나로 간편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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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BNGT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신속 현장 진단기술 개발을 마치고 주관부서인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비엔지티 생명공학연구소에 따르면 자사 제품은 ASF 신속 분자 현장진단키트로, 고가의 PCR진단기기 없이 키트 하나로 간편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기존 신속진단키트는 항원·항체 반응으로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이고 있으며 BNGT의 제품은 분자진단법으로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BNGT 관계자는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수주해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인증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허가를 취득하는 대로 축산농가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첫 발생 이후로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축산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이나 유효한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신속한 진단만이 추가 확산을 막는 유일한 예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극미량의 바이러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해내는 것이 관건이지만 현재 진단법은 확진까지 1~2주일이 넘게 소요돼 질병 확산 속도를 따라기 어려운 실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농장 현장에서 빠르게 확인 가능한 현장진단 기술을 개발해 간편한 키트로 제작하는 과정은 국가재난형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고 확산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전염병에 대한 대처가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변화하며 체외진단기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축산업계도 이미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콜레라 등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전염병 관련 신속 현장진단 키트의 수요가 높다”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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