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아세안 연대구상 제시…협력기금 2배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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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에 특화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아세안 협력기금 등 재원도 올해 대비 2배 규모로 증액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새 연대구상을 추진하기 위해 향후 5년에 걸쳐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연 3200만 달러로 올해 대비 2배 규모로 증액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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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에 특화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아세안 협력기금 등 재원도 올해 대비 2배 규모로 증액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전략적 공조 강화, △디지털·전기차 분야 협력 강화, △기후변화 및 환경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연대구상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한·아세안 외교 당국 간 전략회의를 활성화하고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를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간 전략적 공조를 심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퇴역함 양도, 해양테러 대응 등 해양법 집행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아세안과의 연합훈련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의 고도화 속도 및 규모를 감안할 때 북핵 문제는 국제사회에 대한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이 대립과 충돌이 아닌 평화와 공존의 길을 택할 수 있도록 아세안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아세안 FTA에 디지털 통상 협력을 포함하고, 아세안 측 수요가 높은 전기차·배터리 및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 출범을 비롯한 기후 변화 및 환경 분야 협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새 연대구상을 추진하기 위해 향후 5년에 걸쳐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연 3200만 달러로 올해 대비 2배 규모로 증액하겠다고 공약했다. 한·메콩 협력기금도 연 1000만 달러, 한·해양동남아 협력기금은 연 600만 달러로 각각 2배씩 늘어난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방안도 제안했다.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아세안이 대화 상대국과 맺는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이다. 대통령실은"한·아세안 협력의 성과와 중요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향후 협력 관계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세안 정상들은 윤 대통령의 한·아세안 관계 강화 방침과 아세안 중시 기조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제안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히고, 정상 차원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기대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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