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딥(DEEP), 한국 블랙컴뱃 도발…"용기 있다면 붙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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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견 종합격투기 단체 딥(DEEP)이 한국의 떠오르는 신생 종합격투기 단체 블랙컴뱃(Black Combat)에 한일 대항전을 제안했다.
딥의 사에키 시게루 대표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블랙컴뱃을 자극하면서 단체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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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일본 중견 종합격투기 단체 딥(DEEP)이 한국의 떠오르는 신생 종합격투기 단체 블랙컴뱃(Black Combat)에 한일 대항전을 제안했다.
딥의 사에키 시게루 대표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블랙컴뱃을 자극하면서 단체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요구했다.
사에키 대표는 "김동현 선수, 정찬성 선수, 최두호 선수, 함서희 선수 등 모두 딥에서 세계로 진출한 선수들"이라며 딥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 뒤 "용기가 있다면 딥과 대항전 어떻습니까?"라고 말했다.
"그쪽 실력을 생각하면 무서워서 도망갈 게 분명하니 이 메시지를 들었다면 제발 조용히 있으세요"라며 자존심을 건드리는 도발도 잊지 않았다.
아직 블랙컴뱃은 이렇다 할 반응을 하고 있지 않다. 블랙컴뱃은 총 3번의 대회를 열면서 국제전을 매치업한 적이 없다.
딥은 2001년부터 대회를 열어 온 전통 있는 단체다. 사에키 대표의 말대로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 함서희 등이 딥에서 경험을 쌓고 세계 무대로 진출했다.
딥은 오는 12일 110번째 넘버 대회를 연다. 여자 리그인 쥬얼스도 38회 개최했다. 도쿄 임팩트·오사카 임팩트·오키나와 임팩트 등 지역 대회도 있고, 킥복싱 대회도 따로 열고 있다.
블랙컴뱃은 올해부터 프로 경기를 매치업하고 있는 단체다. 선수의 스토리에 집중하는 기획력으로 젊은 층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래는 사에키 시게루 대표의 메시지 전문.
"딥의 대표 사에키입니다. 딥은 지금까지 20년 이상 대회를 열어 왔습니다. 많은 유명 파이터도 배출했습니다. 김동현 선수, 정찬성 선수, 최두호 선수, 함서희 선수 등 모두 딥에서 세계로 진출한 선수들입니다.
최근에 한국에서 큰 인기를 몰고 있는 격투기 대회사 블랙컴뱃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들어본 적도 없고 제대로 된 정보도 없어서 전혀 모르겠군요.
다만 앞으로 격투계를 뒤흔들 단체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많이 들리는 것도 사실이니까, 용기가 있다면 딥과 대항전 어떻습니까? 그쪽 실력을 생각하면 무서워서 도망갈 게 분명하니 이 메시지를 들었다면 제발 조용히 있으세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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