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 4만 6,000가구 택지 조성…2027년 분양

[앵커]

정부가 경기도 김포시에 4만 6,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2027년부터 분양이 시작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시가 윤석열 정부의 첫 신규택지 후보지로 정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김포시 마산동과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 731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급 규모는 4만 6,000가구로 철도역 주변 위주로 고밀 개발이 이뤄집니다.

국토부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분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주택 공급 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택지 개발과 함께 김포한강 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연장도 추진됩니다.

앞서 서울시와 김포시, 서울시 강서구 등은 5호선 연장 사업을 추진하고, 방화 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부는 5호선 김포 연장의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노선 인근 지역의 택지를 개발할 방침입니다.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노선의 확정과 차량 기지의 이전처럼 지자체 등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신도시 입주일과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의 완공일을 맞추기 위해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규 택지로 지정된 김포한강 2지구와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됩니다.

또 해당 지역에 대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국토부 직원 1명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1명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취득 시기를 고려할 때 투기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고아름 기자 (areu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