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대법원, 1991년 라지브 간디 암살범 6명 석방 판결

유세진 기자 2022. 11. 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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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법원이 11일 지난 1991년 라지브 간디 전 총리를 암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6명에 대한 석방을 명령했다고 BC가 보도했다.

대법원의 명령은 S 날리니와 RP 라비찬드란이라는 범인 2명이 감옥에서 조기 석방을 요구한 후 내려졌다.

간디 전 총리가 이끌었던 의회당은 대법원의 석방 결정을 비난했다.

인도 법원은 1981년 1심 재판에서 이날 석방 명령을 받은 범인 6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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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87년 스리랑카 내전 개입에 스리랑카 LTTE반군 보복
대법원 "30년 넘는 수감 중 만족스런 행동 보여 석방 결정"
간디 전 총리의 의회당 "인도주의 정신에 어긋난 판결…불행"

[서울=뉴시스]인도 대법원이 11일 지난 1991년 라지브 간디 전 총리를 암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6명에 대한 석방을 명령했다고 BC가 보도했다. 사진은 인도 대법원 전경. <사진 출처 : 데칸 헤럴드> 2022.11.1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 대법원이 11일 지난 1991년 라지브 간디 전 총리를 암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6명에 대한 석방을 명령했다고 BC가 보도했다.

대법원의 명령은 S 날리니와 RP 라비찬드란이라는 범인 2명이 감옥에서 조기 석방을 요구한 후 내려졌다. 이들은 지난 5월 대법원이 이 사건의 또 다른 죄수 AG 페라리발란을 석방한 후 탄원서를 제출했다.

7명의 범인들은 모두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30년 이상 수감 생활을 해 왔다. 대법원은 범인들이 수감 기간 동안 "만족스러운 행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1991년 5월 라지브 간디 전 총리 암살은 인도가 1987년 스리랑카 내전에 개입한 것에 대해 스리랑카의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반군이 보복한 것으로 여겨졌다.

간디 전 총리가 이끌었던 의회당은 대법원의 석방 결정을 비난했다. 자이람 라메시 의회당 대변인은 "대법원의 석방 결정은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완전히 잘못 된 것이다. 의회당은 이를 결코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법원이 인도주의 정신에 어긋나게 판결을 내린 것이 가장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법원은 1981년 1심 재판에서 이날 석방 명령을 받은 범인 6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었다. 인도 대법원은 그러나 4명에 사형, 3명에 종신형 등 7명에게만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4명에 대한 사형 선고도 지난 2000년과 2014년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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