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를 담은, 대구 화원시장[인터랙티브·영상]
대구 지하철 1호선의 끝자락 화원역 인근에는 5일장(1일·6일)이 열린다. 5일장이 열리는 곳의 한쪽 모퉁이에 있는 2층 건물에선 매일 시장이 열린다. 5일장과 상설시장을 통틀어 화원전통시장이라고 부른다.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은 5일장이 서는 날엔 붐비지만, 5일장이 서지 않는 날엔 한산하다.
화원시장은 달성군 화원읍 주민들과 함께 살아왔다. 공식 등록된 이후 역사만 따져도 무려 108년 전통이다. 1700년대 후반 보부상이 다녔던 길을 6·25전쟁과 1970·80년대를 거쳐 현재의 우리가 걷고 있는 것이다. 깊은 역사뿐 아니라 상권도 살아있는 곳이다. 인근에는 초·중학교와 아파트단지가 있다. 문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손님들을 어떻게 화원시장으로 모시느냐다.
손님을 ‘더 많이 모시기’ 위해 이곳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했다. 공공디자인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공공장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경향신문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화원상설시장이 탈바꿈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화원상설시장에는 화원읍의 역사를 담았다. 우리 할머니와 아버지가 이 곳에서 흘린 땀방울을 알게되면, 자연히 이 공간에 대한 애정이 생긴다는 점을 고려했다. 플리마켓과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노년층 손님들이 이 곳에 쉽게 다가오도록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화원상설시장은 어떤 모습으로 새로 태어났을까. 화원읍 주민들은 지역에 대한 애정을, 손님들은 문화생활과 함께 질 좋은 상품을, 상인들은 보다 많은 손님을 얻을 수 있을까. 화원상설시장이 변화하는 과정과 시민들의 이야기를 디지털 스토리텔링 기사와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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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X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동기획>
곽희양 기자 · 양다영 PD · 유명종 PD · 박채움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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