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효상 트레이드' 고형욱 단장 "안부전화 하다 급물살, 아깝기는 하지만..."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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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포수 주효상(25) 카드를 통해 신인지명권을 확보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KIA 장정석 단장과 안부인사차 통화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급물살을 탔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주효상을 보내는 것이 아깝기는 하다.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군대도 다녀온 젊은 포수 아닌가. 그래도 넓게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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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1일 KIA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효상을 보내고 202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1차 지명이 있던 시절이라면 2차 1라운드다. 최상위 지명권을 챙겼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KIA 장정석 단장과 안부인사차 통화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급물살을 탔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주효상을 보내는 것이 아깝기는 하다.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군대도 다녀온 젊은 포수 아닌가. 그래도 넓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지영이 주전으로서 중심을 잡아준다. 여기에 김재현이 있다. 김시앙도 현재 평가가 아주 좋다. 원주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김동헌까지 호평을 받고 있다. (주)효상이는 여기 있어도 백업 아니겠나. 길을 열어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고 출신 주효상은 2016년 넥센(현 키움)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우투좌타 포수다. 1군 통산 237경기에 나섰고, 359타수 73안타, 타율 0.203, 2홈런 36타점, 출루율 0.279, 장타율 0.238, OPS 0.534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도 통산 9경기에 나섰다.
군대도 다녀왔다. 지난해 현역으로 입대했고, 최근 전역했다. 1997년생으로 아직 젊은 포수다. 1차 지명으로 뽑을 정도로 재능까지 갖춘 선수. 다른 팀에서 탐을 낼 수 있는 자원이다.
실제로 KIA가 손을 내밀었다. 마침 키움은 2022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었던 이지영, 김재현, 김시앙에 2023 신인 지명자 김동헌도 있다. 내부 평가가 좋다. 포수 인재풀이 넓어졌고, 키움도 보낼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그렇게 주효상이 KIA로 향했다.
받아온 것이 지명권이다. 선수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팀 기조상 미래 가치 확보를 위해 신인지명권을 받기로 했다. KIA와 올해도 박동원을 보내면서 김태진과 현금 10억원, 2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바 있다. 이 지명권으로 뽑은 선수가 김동헌이다.
고 단장은 “우리 육성시스템이 그렇다. 좋은 선수를 확보하고, 육성을 통해 팀 전력을 키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지명권이 굉장히 중요하다. 선수 대 선수로 트레이드도 수년 간 추진을 해봤다. 쉽지 않더라. 서로 눈높이가 맞지 않았다고 할까. 이에 방향성을 지명권 쪽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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