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행 티켓의 주인은?…벤투호, 아이슬란드와 격돌
[앵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도전에 나설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카타르행 티켓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태극전사들을 보기 위한 축구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
월드컵 개막이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이 잠시 후 북유럽의 다크호스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아이슬란드는 신장을 비롯한 신체적 조건이 위협적인 팀인데요.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30계단 이상 낮고 자국 리그 선수들 위주로 꾸려져 크게 어려운 상대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터키에서 처음 치른 평가전에서 5-1 대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결과보다 선수들을 테스트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전방에서는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이 황의조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원 삼성의 괴물 공격수 오현규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 주전이 확실한 측면을 아우르는 2선 공격수 자리에서 누가 빛나는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입니다.
권창훈과 나상호, 엄원상, 양현준, 송민규가 얼마나 부지런하고 파괴력 넘치는 활약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김태환, 김문환, 윤종규가 이름을 올린 오른쪽 풀백과 권경원과 조유민, 박지수 등이 경쟁하는 센터백도 내부 경쟁이 뜨겁습니다.
축구팬들은 유니폼을 입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위한 응원문구가 적힌 팻말 등을 들고 경기장을 찾았는데요. 팬들의 응원 메시지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채린·오윤수 / 울산 동구>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한국이 10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고 월드컵 출정식이니까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김기준·김윤나·김태일·김명주 / 경기 남양주시> "모든 선수들 다 응원합니다! 국내파 선수들끼리 손발 잘 맞춰서 조직적으로 초반 빌드업부터 잘해서 좋은 결과 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 기자, 오늘 경기가 끝나고 내일 월드컵 최종 멤버가 가려진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현재 소집된 인원 중 얼마나 변동이 생길까요?
[기자]
네, 내일 오후 1시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종 승선자들의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아이슬란드전 관련 사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주장 손흥민 선수가 꼭 대표팀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수비의 핵' 김민재와 유럽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황희찬, 황의조,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 등 핵심 유럽파들의 합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이 합류할 경우 현재 모인 태극전사 중 최대 9명은 카타르에 갈 수 없게 됩니다.
어떤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26장의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oldbell@yna.co.kr)
#월드컵 #대한민국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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