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신도시급 신규택지 조성...4만 6천 가구 공급
"주택 시장 안정화 도움…5호선 현실화가 관건"
[앵커]
2기 신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 옆에 4만 6천 가구 규모의 신도시가 새로 조성됩니다.
이에 맞춰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도 추진해 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사무시설을 집약시키는 '콤팩트 시티'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인근에 새롭게 지정된 공공주택지구입니다.
동서로 나뉘어 조성된 김포한강신도시 가운데 놓인 곳으로, 마산동과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 731만㎡ 규모입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첫 신규 택지입니다.
주택 공급 규모는 4만 6천 가구입니다.
김포한강신도시와 합치면 분당과 비슷한 10만 가구 규모가 됩니다.
이번 신규 택지 조성은 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현재는 광화문까지 두 번 환승해 90분이 걸리지만 5호선이 연장되면 69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사무시설을 집약하는 '콤팩트 시티'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정혁 / 국토부 공공택지조사과장 : 과거에는 신규 택지를 개발한 다음 철도를 놓아서 고밀·복합 개발이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철도 계획을 먼저 해서 도시개발 측면에서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신규 택지 조성으로 서울 서북부 수요가 분산돼 장기적으로 주택 시장 하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동안 여러 번 좌절됐던 5호선 연장 논의가 어떻게 현실화할 것인지가 관건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현재도) 교통편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5호선 연장 부분이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 주거 환경을 판가름하는 핵심 사안이 될 것으로….]
정부는 오는 2027년부터 차례로 분양을 시작하고 주택 공급 시기는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정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앞으로도 '콤팩트 시티' 개념을 도입해 내년까지 신규 택지를 추가로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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