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본관 가치, 문화재청 판단에…" 민주당 시의원 요구

임선우 기자 2022. 11. 11.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 청주시의원들이 청주시청 본관동을 존치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 9명은 11일 문화재청을 찾아 청주시청 본관동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 판단을 조속히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청주시가 옛 본관동 존치 결정을 뒤집고 철거를 추진하면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커지고 있다"며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직접 나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해달라"고 건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김성택·김영근·허철 등 9명 문화재청 방문
문화재청 "어떤 형태로든 가치 조사해야"
시, 철거예산 편성…여·야 동수 정쟁 예고

[청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 9명이 11일 문화재청을 찾아 청주시청 본관동에 대한 문화재청 차원의 가치 판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2.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 청주시의원들이 청주시청 본관동을 존치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 9명은 11일 문화재청을 찾아 청주시청 본관동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 판단을 조속히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청주시가 옛 본관동 존치 결정을 뒤집고 철거를 추진하면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커지고 있다"며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직접 나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해달라"고 건의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어떤 형태로든 문화재청이 본관동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 조사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문화재청의 1차 가치 판단은 이미 내려져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화재청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택·김영근·박승찬·신민수·정연숙·한동순·한병수·한재학·허철 의원이 참석했다.

[청주=뉴시스]청주시청 본관동.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3가의 시청 본관동은 1965년 연면적 2001.9㎡ 규모의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뒤 1983년 4층으로 637.2㎡ 증축됐다.

국민의힘 소속 이범석 시장은 2018년 한범덕 전 시장이 결정한 본관 존치를 뒤집고, 철거를 전제로 한 신청사 재설계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일본 건축양식 모방 ▲문화재청 직권등록 언급에 따른 불공정 합의 도출 ▲증축 및 구조 변경 ▲정밀안전진단 D등급 등을 이유로 본관 철거 방침을 정했다.

청주시는 시청 본관동 철거비용 17억4200만원을 포함한 내년도 본예산을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열리는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1석씩을 양분하고 있어 본관동 철거예산 심의를 둘러싼 치열한 정쟁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