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후 심리상담 받은 초중고생 1만 명 넘어

홍인택 2022. 11. 11.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후 1만 명이 넘는 초·중·고 학생이 심리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전날까지 학교와 시·도교육청을 통해 개인·집단 심리상담을 받은 학생이 1만1,641명이라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생 심리지원을 위해 다음 달 9일까지 개인·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외국인 유학생도 이용할 수 있게 안내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3616명도 심리지원
3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에 한 학생이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뉴스1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후 1만 명이 넘는 초·중·고 학생이 심리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전날까지 학교와 시·도교육청을 통해 개인·집단 심리상담을 받은 학생이 1만1,641명이라고 11일 밝혔다.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은 학교 내 상담교실인 위(Wee)센터나 교육청에 있는 위(Wee)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

심리상담을 받은 학생들의 정신건강 위험도는 따로 구분해서 집계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학교나 교육청에서 전문가의 심층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경우 교육부가 지정하는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나 '위(Wee) 닥터'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 전문의와의 상담을 연계하고 있다. 위 닥터 사업은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에게 전문의가 원격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6건이 전문의에게 연계됐다.

참사로 사상자가 발생한 46개 대학에서는 지난 8일까지 3,616명이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대학생 심리지원을 위해 다음 달 9일까지 개인·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외국인 유학생도 이용할 수 있게 안내할 계획이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