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BNK 기세가 너무 좋다” … 박정은 BNK 감독, “신한은행의 기동력을 중점적으로...”

손동환 2022. 11. 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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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기세가 너무 좋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신한은행의 기동력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박정은 BNK 감독)인천 신한은행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릴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과 만난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신한은행이 스몰 볼을 하고 있다. 우리가 기동력 싸움에서 밀릴 수 있다. 그게 잘 먹히면,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하지만 준비한 걸 잘 못하면, 상황에 맞게 멤버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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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기세가 너무 좋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신한은행의 기동력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박정은 BNK 감독)

인천 신한은행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릴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과 만난다. BNK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2022년 여름은 신한은행에 잔인한 시간이었다.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김단비(180cm, F)가 신한은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김단비는 신한은행의 원 클럽 플레이어이자 에이스. 그래서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이적을 생각지도 못했다.

게다가 유망주 포워드였던 한엄지(180cm, F)도 팀을 떠났다. 잔류 가능성이 높은 1차 FA(자유계약)였음에도 불구하고, 한엄지는 부산 BNK 썸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신한은행의 근심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김단비가 우리은행으로 떠났지만, 김소니아(177cm, F)가 김단비의 보상 선수 자격으로 신한은행에 입성했다. 그리고 김진영(176cm, F)이 한엄지의 보상 선수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FA 자격을 취득한 구슬(180cm, F)도 신한은행에 합류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전력은 완전치 않다. 결과 역시 좋지 않다. 개막 3경기에서 1승 2패.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합이 더 어우러져야 한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전 “BNK의 기세가 너무 좋다. 조직력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지난 시즌과 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것 같다.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이소희가 올라오고 있고, 안혜지가 자기 몫을 하고 있다. 그래서 김한별과 진안이 궂은 일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김한별의 삼성생명전 퍼포먼스는 놀랐다. ‘역시 챔프전 MVP 어디 가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BNK는 신한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BNK는 2021~2022 시즌에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그렇지만 박지수(196cm, C)가 버틴 KB스타즈를 넘지 못했다. 2차전에서 KB스타즈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는 승리 없이 막을 내렸다.

하지만 BNK의 행보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정은 BNK 감독의 컬러(넓은 공격 공간 창출)를 실현하기 위해, 한엄지(180cm, F)를 데리고 왔다. 김진영(176cm, F)을 인천 신한은행에 내줬지만, BNK는 ‘안혜지-이소희-김한별-한엄지-진안’이라는 주전 라인업을 형성했다.

특히, ‘김한별-한엄지-진안’으로 이뤄진 장신 자원 조합이 힘을 낼 수 있다. 비슷하면서 다른 특색을 지닌 3명의 선수가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장신 자원들이 상대 수비에 혼란만 줘도, BNK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이소희(171cm, G)의 외곽 지원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BNK는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완패했다. 홈 개막전에서는 최하위 후보인 부천 하나원큐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그러나 선두권이었던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2승 1패. 단독 3위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신한은행이 스몰 볼을 하고 있다. 우리가 기동력 싸움에서 밀릴 수 있다. 그게 잘 먹히면,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하지만 준비한 걸 잘 못하면, 상황에 맞게 멤버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김한별을 미스 매치로 흔든다. 우리는 그런 점을 전술적으로 준비했다. 시즌 내내 계속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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