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경제] 국민이 눈 부릅뜨고 볼 '14.5조 원'

김완진 기자 2022. 11. 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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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개', '14조 5천억 원'.

공공기관이 핵심 기능과 동떨어진 자산을 털어내겠다며 팔기로 한 땅과 건물 등을 합친 규모입니다. 

부동산이 11조 6천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유형별로 들여다보면 본사나 지사가 합치며 비어서 놀게 된 청사 건물, 본사 주변 사택, 쓰지 않는 땅 등이 대상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 교육개발원 서울청사, 기업은행 6개 지점 등이 있고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경영실적이 나쁜 코레일의 6조 원 넘는 용산 역세권 부지, 한국마사회 서초 부지 등도 매물로 나옵니다. 

당장 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자산도 포함했습니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이 골프 회원권, 한국전력과 한국마사회 등은 콘도·리조트 회원권을 매각합니다. 

핵심, 고유 업무와 상관이 없거나 계속 적자를 보는 출자회사 지분도 정리 대상에 올랐습니다. 

늘 도마에 오르는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 이에 따른 손실을 국민의 혈세로 막는 고리를 끊어내자는 취지입니다. 

민간 기업과 달리 공기업 개혁은 여러 의견에 휘둘리고 때론 중간에 멈추기도 합니다. 

공기업의 실제 주인인 국민들이 '매의 눈'으로 감시해야 뒷심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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