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에도 공연 강요?"…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 '묵묵부답'

윤기백 2022. 11. 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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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폭행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대표의 만행을 추가 폭로했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11일 한 매체를 통해 멤버 4명이 지난 9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대표의 강요로 인해 무대에 올랐다고 폭로했다.

특히 소속사 대표가 항공권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멤버들의 귀국을 막으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소속사는 현재까지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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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폭행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대표의 만행을 추가 폭로했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11일 한 매체를 통해 멤버 4명이 지난 9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대표의 강요로 인해 무대에 올랐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멤버 2명은 공연 리허설까지 참여했지만 고열로 인해 본 무대에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 공동대표인 강모 대표와 황모 의장은 “정신력으로 무장하라”, “아픈 멤버들 욕조에 뜨끈한 물 받아서 몸좀 담그세요”라는 메시지를 멤버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데일리는 당시 상황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듣고자 강모 대표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끝내 닿지 않았다.

앞서 오메가엑스는 지난달 23일 일부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미국 현지에서 폭행, 폭언 피해를 입은 장면을 봤다는 목격담과 관련 녹취록이 온라인상에 떠돌아 논란이 인 바 있다. 특히 해외 투어 차 미국에 머물고 있던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지원을 받지 않고 사비로 항공권을 구입해 매니저 1명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특히 소속사 대표가 항공권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멤버들의 귀국을 막으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소속사는 현재까지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6월 데뷔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소속 11인조 보이그룹이다. 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XEN), 제현, 케빈(KEVIN), 정훈, 혁, 예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존 보이그룹 멤버들과 JTBC ‘믹스나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KBS2 ‘더유닛’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들로 구성돼 화제를 모았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SNS 계정을 새롭게 개설해 “어쩌면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지만 저희 오메가엑스가 한마음 한뜻으로 포엑(팬덤명), 오메가엑스 꼭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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