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1명 '재감염'…사망 위험, 첫 감염의 2배

문세영 기자 2022. 11. 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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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겨울철 재유행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는 가운데, 금요일 기준 5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10명 중 1명은 재감염인데, 재감염자 사망 위험이 첫 감염의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문세영 기자, 흔히 재감염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알고 있잖아요.

아닐 수도 있다는 거군요? 

[기자] 

미국 워싱턴대 의대가 미 보훈처 데이터를 활용해 약 600만 명의 코로나19 감염 자료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코로나19에 재감염되면 한 번 감염됐을 때보다 사망률은 2배 높고, 병원 입원율은 3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감염자는 폐나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도 한 번 감염된 환자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는 백신과 부스터 샷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 모두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보훈처 자료의 특성상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재감염이라고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개량 백신 접종 관련해서 오늘(11일) 정부 발표가 있었어요? 

[기자] 

이제 60세 이상 고령층은 예약 없이 당일 백신 접종하실 수 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 차관 :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 어르신입니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10.5%로 낮은 수준(입니다.) 사전 예약이나 당일 예약 없이도 원하는 백신이 있으면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 다음 주 월요일(14일)부터는 화이자 BA.4,5 변이 대응 2가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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