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인태 전략 자유·평화·번영에 방점

서영준 2022. 11. 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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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저는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제시한 인도-태평양 전략은 3대 비전인 △자유 △평화 △번영을 바탕으로 3대 원칙인 △포용 △신뢰 △호혜 아래 이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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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가치 기조 규칙 기반 국제질서 강화
개방적·공정한 경제질서로 번영하는 인태 지역
인태 지역 아세안 관점과 많은 부분 일치
윤석열 대통령 내외, 캄보디아 프놈펜 도착 (프놈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동남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후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2.11.11 see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프놈펜(캄보디아)=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저는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강화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역내 국가들이 서로의 권익을 존중하고, 공동의 이익을 모색해 나가는 조화로운 역내 질서를 촉진할 것"이라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규칙에 기반해 분쟁과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이 지켜지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핵 비확산, 대테러, 해양·사이버·보건 안보 분야에서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해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임으로써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협력적, 포용적 경제·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공동 번영을 달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기후 변화, 디지털 격차, 보건과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제시한 인도-태평양 전략은 3대 비전인 △자유 △평화 △번영을 바탕으로 3대 원칙인 △포용 △신뢰 △호혜 아래 이행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제가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협력을 목표로 하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과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며 "아세안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 중심성과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을 확고하게 지지하면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심화,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동료 정상 여러분들과 늘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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