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개방적 공정경제 통해 번영하는 인태 만들 것"[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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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해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해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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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포용 통한 공동의 번영 강조
[프놈펜=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해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임으로써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협력적, 포용적 경제·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공동 번영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유 △평화 △번영의 3대 비전을 토대로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 원칙을 통해 아세안 지역에서의 한국의 기여외교를 펼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 전문이다.
훈센 총리님, 아세안 정상 여러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를 준비해주시고, 따뜻하게 환대해주신 훈센 총리님께 감사드립니다.
얼마 전 서울에서 비극적인 참사가 있었습니다.
아세안의 각국 정상들께서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상 여러분, 우리는 인도-태평양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65%,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 해상 운송의 절반이 이 지역을 지나갑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됩니다.
저는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역내 국가들이 서로의 권익을 존중하고, 공동의 이익을 모색해 나가는 조화로운 역내 질서를 촉진할 것입니다.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규칙에 기반해서 분쟁과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이 지켜지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핵비확산, 대테러, 해양·사이버·보건 안보 분야에서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해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임으로써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협력적, 포용적 경제·기술 생태계를 조성해서 공동 번영을 달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기후 변화, 디지털 격차, 보건과 같은 분야에서 한국은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하겠습니다.
자유, 평화, 번영의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 원칙 하에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할 것입니다.
각국 정상 여러분,
제가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협력을 목표로 하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과 결코 다르지 않고 많은 부분이 일치합니다.
아세안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아세안 중심성’과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을 확고하게 지지하면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심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상 여러분들과 늘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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