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관, 중국 신장산 태양광 부품 수천억어치 압류"

김용철 기자 2022. 11.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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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달러 어치의 중국산 태양광 부품이 신장위구르자치구(이하 신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법으로 인해 통관이 보류된 채 미국 항구에 쌓여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습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6월 21일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이 발효된 이후부터 지난달 25일까지 태양광 관련 중국발 화물 1천53개를 압류했으며, 아직 한 건도 통관되지 않았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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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달러 어치의 중국산 태양광 부품이 신장위구르자치구(이하 신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법으로 인해 통관이 보류된 채 미국 항구에 쌓여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습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6월 21일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이 발효된 이후부터 지난달 25일까지 태양광 관련 중국발 화물 1천53개를 압류했으며, 아직 한 건도 통관되지 않았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은 기업 영업비밀 보호법에 저촉된다며 해당 화물의 제조사나 화물 수량 등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소식통들은 룽지, 트리나솔라, 진코솔라 등 중국 3개 주요 업체가 생산한 총 1GW(기가와트) 용량의 태양광 패널과 폴리실리콘 등이 압류된 화물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태양광 패널 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 이들 3개 사는 추가 압류를 우려해 미국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은 신장에서 제조되는 상품을 강제노동의 산물로 전제하고 중국 측이 강제노동과 무관하다는 점을 증거로 입증해야 미국 수입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진코솔라는 CBP와 협의해 관련 제품들이 강제노동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문서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통관을 자신한다고 로이터에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와 중국 태양광업협회(CPIA)는 로이터의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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