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 출국금지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1일 박희영(61) 용산구청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에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특수본은 지난 7일 박 구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특수본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주무 지방자치단체인 용산구청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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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인플레 둔화에 코스피·코스닥 3% 급등·환율 59원 급락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에 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3%대 급등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60원 가량 급락해 1,310원대로 내려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93포인트(3.37%) 오른 2,483.1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상승률은 2021년 2월 25일(3.5%) 이후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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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역세권 부지 등 14조5천억원 상당 공공기관 자산 판다
공공기관들이 용산 역세권 부지 등 14조5천억원 상당의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업무와 상관없는 부동산, 골프 회원권과 콘도·리조트 회원권도 팔기로 했다. 한전KDN과 마사회는 YTN 지분 31%를, 기업은행은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 2%를 내놓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공공기관 자산효율화 계획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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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전자발찌 끊고 사라진 '라임 몸통' 김봉현 소재 파악 나서
경찰이 전자발찌를 끊고 사라진 '라임 사태' 핵심 인물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11일 오후 1시 30분께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전자발찌가 끊어진 뒤 연락 두절 상태인 김 전 회장의 행적을 수색 중이다. 경찰은 하남서 형사과 직원 등 20여 명을 투입해 이 일대를 수색하고, CCTV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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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캄보디아 도착…아세안 정상외교 돌입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파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손을 잡고 전용기 트랩에서 내려왔다. 김 여사는 출국 때 검은색 정장 차림과 달리 베이지색 정장을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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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 野, 국조·특검 여론전 시동…"낮은 단계 장외투쟁"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위한 장외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번 참사에 대해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국민 여론이 높다고 보고, 이를 앞세워 여당에 국정조사·특검 수용을 더욱 압박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역을 찾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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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김은혜·강승규 퇴장' 배경에 "말 못 할 사정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퇴장시킨 배경에 대해 "말 못 할 사정이 있다"고 11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현상을 놓고 누구나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다. 나는 그런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일 운영위 국감에서 김·강 수석이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주고받은 게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일자 운영위원장인 주 원내대표는 이들을 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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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주민 시신 송환하겠다" 연락에도…북한 '묵묵부답'
통일부는 11일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를 북측에 송환하겠다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 발송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지난 7월 23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 군남댐에서 발견된 사체가 북한 주민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를 어제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에 따라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사체 및 유류품을 11월 17일 판문점에서 북측에 인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하였으나 북측이 아직 통지문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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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 시신'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 범죄인 인도 허가
'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의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된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이 현지로 송환될 전망이다. 서울고법 형사20부(정선재 강효원 김광남 부장판사)는 11일 A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허가했다. 재판부는 당초 이달 14일 A씨를 불러 뉴질랜드 송환 여부를 심문할 예정이었지만, A씨가 8일 변호인을 통해 '범죄인 인도 동의서'를 제출하면서 일정이 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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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서울도심 대규모 집회 재개…교통혼잡 예상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토요일인 12일 오후 2시부터 숭례문∼서울시청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집회에는 8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전환은 오후 5시 삼각지역 부근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촉구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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