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3분기 누적순익 7247억…전년 比 55.1%↑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메리츠화재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한 724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메리츠화재는 지속적인 사업비 절감 노력과 장기인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8.6% 증가했다. 삼성화재에 이어 업계 2위 수준이다. 이로써 메리츠화재는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분기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매출액은 2조6698억원, 영업이익은 3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48.2% 증가했다.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524억원, 9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56.5% 늘었다.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3분기 97.3%다.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개선됐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7분기 연속 분기별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라며 "내년 IFRS17이 도입되면 그동안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높은 매출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당사의 수익성과 성장세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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