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AI 전방위 확산하나…확산 반경 '확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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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에서도 청주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더욱이 청주 미호강 일대 집중됐던 확산 반경이 대폭 넓어지면서 전방위 확산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진천을 제외한 6곳의 발생 농장이 청주에 집중돼 있는데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5곳은 모두 3km 반경 안의 같은 방역대로 미호강 주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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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건 중 6건 충북서 발생…77만 6천마리 살처분
청주 5곳 발생한 방역대에서 27km 떨어진 산골서 또 의심축
"철새 가능성 희박, 사람·차량 전파 가능성 높아 심각하게 생각"
최근 충북에서도 청주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더욱이 청주 미호강 일대 집중됐던 확산 반경이 대폭 넓어지면서 전방위 확산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11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청주시 미원면의 한 종오리농장에서 또다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급파해 출입을 통제하고 오리 4200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이 농장은 최근 산란율이 급감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6일 진천 육용오리농장을 시작으로 올 가을 들어 도내에서만 벌써 7번째 AI가 확인돼 살처분된 가금류만 77만 6천마리에 이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그동안 미호강 일대 집중됐던 확산세가 이제는 전방위로 번지고 있는 분위기라는 데 있다.
진천을 제외한 6곳의 발생 농장이 청주에 집중돼 있는데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5곳은 모두 3km 반경 안의 같은 방역대로 미호강 주변에 위치해 있다.
반면 마지막으로 전날 AI 항원이 검출된 종오리농장은 이 방역대로부터 무려 27km나 떨어진 산골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 방역대에서 멀리 떨어진 데다 산골이어서 철새로 인한 전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람이나 차량에 의한 감염일 가능성이 높아서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농장의 10km 방역대 안에는 모두 12곳의 농장에서 51만 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는 방역대 내 이동 제한과 긴급 예찰에 나서는 한편 13일까지 이들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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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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