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장 무너져"…故 이지한 모친, 아들 떠나보낸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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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로윈 참사로 사망한 배우 故 이지한 모친이 아들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11일 이지한 모친 A씨는 아들의 SNS를 통해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A씨는 "널 키울 때는 하도 순하고 착해서 이런 애는 20명도 키울 수 있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며 "이번 MBC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을 앞두고 너무 많은 고생과 노력을 했지. 항상 마음이 아팠다"면서 떠난 아들을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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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믿을 수 없어…너를 잃고 어찌 살까."
이태원 핼로윈 참사로 사망한 배우 故 이지한 모친이 아들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11일 이지한 모친 A씨는 아들의 SNS를 통해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먼저 모친은 "지한아, 엄마야"라는 말과 함께 "지한이가 이 글을 어디에선가 읽을 수 있을지도 몰라서 이렇게 편지를 남긴다. 다시는 이런 일이 그 어떤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면서 편지를 공개하게 된 배경을 짚었다.
A씨는 "널 키울 때는 하도 순하고 착해서 이런 애는 20명도 키울 수 있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며 "이번 MBC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을 앞두고 너무 많은 고생과 노력을 했지. 항상 마음이 아팠다"면서 떠난 아들을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가 돼 방영을 앞두고 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면서 다시금 비통한 마음을 드러낸 A씨는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지금도 믿을 수가 없구나"라고 말했다.
글 말미 A씨는 "발인 때 너를 사랑하는 수백명의 지인들을 보니 우리 지한이가 이렇게 잘 살고 있었다는 생각에 억장이 무너지고 삶의 의미를 더이상 찾기 싫어지더라. 너를 떠나보내고 내가 어찌 살까. 하느님 저를 대신 데려가고 우리 지한이를 돌려달라"고 호소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고인은 향년 24세로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로윈 참사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17년 Mnet '프로듀스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최근 '꼭두의 계절'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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