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컴퍼스미네랄서 탄산리튬 연간 4400t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탄산리튬을 대량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미국 컴퍼스미네랄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 크리스 얀델 컴퍼스미네랄 리튬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올해 6월 리튬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6년간 컴퍼스미네랄이 연간 생산하는 탄산리튬(약 1만1000t 예상)의 40%를 공급받는다. 양사는 추후 하이니켈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에 대한 공급계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컴퍼스미네랄은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그레이트솔트호수를 활용해 황산칼륨, 염화마그네슘 등을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버려지는 염호(리튬을 포함한 호숫물)를 이용해 탄산리튬을 만들 예정이다. 염호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친환경 방식의 DLE 공법을 사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다.
김 전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IRA 대응뿐만 아니라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경쟁력 강화라는 '일석이조'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북미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공급망 다각화 차원에서 호주 시라, 캐나다 스노레이크 등과 각각 천연흑연, 수산화리튬 공급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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