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박하준, 아시아선수권 10m 공기소총서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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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박하준(22·한국체대)이 제15회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박하준은 11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시니어 10m 공기소총 금메달 결정전에서 안쿠쉬 자다브(인도)를 16-10으로 제압했다.
박하준은 지난 10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10m 공기소총 혼성전에서 3위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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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사격 박하준(22·한국체대)이 제15회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박하준은 11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시니어 10m 공기소총 금메달 결정전에서 안쿠쉬 자다브(인도)를 16-10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나온 한국의 금메달이다.
앞서 박하준과 자다브는 랭킹 매치에서 나란히 262.4점을 쏴 메달 결정전에 돌입했다.
금메달 결정전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막바지에 이르러 박하준이 강한 집중력을 보였고, 결국 6점 차로 상대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은 지난 10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10m 공기소총 혼성전에서 3위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1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결정전은 각 선수가 50초 이내에 한 발을 사격해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승점 2점을 얻고, 동점이면 1점씩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6점을 먼저 획득하는 선수가 승리한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콘스탄틴 말리노브스키(260.8점)가 따냈다. 결선에 올랐던 한국의 김상도(KT)는 아쉽게 5위(207.0점)에 자리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10일 막을 올린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7개국에서 234명이 참가해 28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선수 56명이 참가해 종합 우승을 노린다.
매년 아시아 각국에서 순환 개최하는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성적에 따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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