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손으로 말해요" 길 건널 때 손짓하면 車 10대 중 9대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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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운전자를 향한 손짓만으로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보행자와 운전자 간 소통을 통해 안전한 교통 문화를 만들기 위한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을 진행한다.
정의석 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는 "보행자의 가벼운 손짓은 운전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 하는 일종의 넛지(Nudge)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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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보행자와 운전자 간 소통을 통해 안전한 교통 문화를 만들기 위한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을 진행한다. 횡단보도 위 보행자와 운전자의 비언어적 소통을 유도, 횡단보도 일시정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이다.
공단이 지난 8~9월 서울시 내 주요 교차로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보행자 손짓의 일시정지 유도 효과는 뚜렷했다.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아무런 손짓 없이 접근 시 50대 중 17대가 멈춰 약 34%의 일시정지 비율을 보였지만 보행자가 운전자에게 가벼운 손짓을 했을 경우에는 50대 중 44대가 일시정지하며 88% 비율로 일시정지했다.
정의석 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는 "보행자의 가벼운 손짓은 운전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 하는 일종의 넛지(Nudge)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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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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