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민선8기 공약사업 보고회…폴리텍대학 거제캠퍼스 설립안 폐기 결정

조선업 필요 인력수급 위한 지원책 마련

경남 거제시가 11일 민선8기 공약사업 세부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있다. (거제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11일 민선8기 공약사업 세부실천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거제시는 이날 보고회에 앞서 지난 4, 7일 공약이행평가단 자문회의에서 공약사업 세부실천계획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공약이행평가단 자문회의에서 도출된 공약사업 검토의견은 69건이다.

이 중 ‘한국폴리텍대학 거제캠퍼스 설립’은 양대 조선소 및 대학과의 기능중복, 사업비(450억원) 과다, 최대 10년 행정절차 장기소요 등 낮은 실효성으로 폐기 결정됐다.

대신 조선업 인력수급을 위한 양대조선소 기술교육원 훈련사업, 산학 협력사업 등 인력양성사업, 훈련장려금, 채용지원금, 이주정착금 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한다.

윤석봉 공약이행평가단장은 “공약이행률과 행정절차에 초점을 두지 말고 시민들이 만족하는 공약들이 달성되도록 창의적인 방법을 고민하자”고 당부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공약사업은 반드시 임기 내 목표를 달성해 달라”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