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힐링’ 광주시 영산강·황룡강 Y벨트 시동…착수보고회 가져
광주광역시 ‘영산강·황룡강 권역 Y벨트(Y벨트)’ 사업이 본격화 된다. Y벨트의 ‘Y’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한 것으로, 친환경 생태자원 활성화 목적의 민선 8기 역점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 10일 ‘영산강·황룡강 권역 문화관광자원 시설 구축(Y-프로젝트)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방향 및 비전 등을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본구상 방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일상의 관광화, 휴식(힐링) 등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시민들의 강·하천 이용 형태도 복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설정했다.
시는 용역 과정부터 저평가된 영산강과 신창동 마한유적지 등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학술분야를 포함해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Y벨트 5대 가치 방향성으로 △광주 발전의 중심축 △친환경 생태자원 △활력 넘치는 문화관광 자원 △시민 여가와 쉼의 공간 △광주·전남 상생과 통합의 축으로서의 가치를 제시했다.
용역은 △영산강·황룡강을 중심으로 한 수변발전 축 △자연성 회복을 통한 청정 자연과 함께 하는 도심 속의 하천 △광주의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관광 명소화와 브랜드 구축 △광주시민과 관광객의 공유와 접근성 향상 등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인문·도시계획·관광·수질·환경·교통 전문가·시의원·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의견수렴단’을 구성·운영하고 용역이 마무리될 때까지 폭넓은 의견을 듣고 대안을 찾을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환경보전의 생태적 가치와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친환경적 수변 여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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