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1160억 윙어, 월드컵 못 가는 게 당연"

신동훈 기자 2022. 11.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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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피터 슈마이켈이 제이든 산초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안 뽑히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주드 벨링엄, 메이슨 마운트, 부카요 사카 등과 함께 꾸준히 뛰었던 산초는 월드컵엔 가지 못하게 됐다.

슈마이켈은 "산초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가기 충분한 활약을 못했다고 생각한다. 산초가 가진 재능에 실망했다. 자신에게 붙은 가격표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나 도르트문트 때 보여준 기량을 전혀 못 보여줬다. 월드컵에 가기 분명히 불충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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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피터 슈마이켈이 제이든 산초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안 뽑히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0일(한국시간) 2공식 홈페이지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격수는 총 8명으로 해리 케인(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시티) 등 기존 주축 자원들과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칼럼 윌슨(뉴캐슬)이 깜짝 발탁 자원들이 공존했다.

산초는 없었다. 산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아래에서 계속 뽑혔던 윙어다. 어린 선수를 적극적으로 쓰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기조와 부합했다. 주드 벨링엄, 메이슨 마운트, 부카요 사카 등과 함께 꾸준히 뛰었던 산초는 월드컵엔 가지 못하게 됐다.

도르트문트에서 이름을 알린 산초의 장점은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었다.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나와 12골 18도움을 올렸다. 2019-20시즌엔 17골 17도움, 2020-21시즌엔 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 전체 공식전으로 보면 136경기 50골 64도움이었다.

맨유로 팀을 옮겼다. 오랜 기간 산초를 원한 맨유는 이적료 8,500만 유로(약 1,160억 원)를 투입했다. 오자마자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됐다. 우측 공격수 문제가 심했던 맨유에 해결책으로 지목됐지만 실제는 그 반대였다. 오히려 산초는 맨유의 아픈 손가락으로 분류됐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인 날카롭고 정확성 높은 산초는 없었다.

반짝 활약은 있었으나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적응 문제라고 하긴 부진 기간이 너무 길었다. 올 시즌도 기대 이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롭게 맨유에 온 안토니보다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해 비판에 직면했다. 직전 A매치에서도 명단에서 빠진 산초는 결국 최종 명단에도 제외됐다.

맨유 역사상 최고 골키퍼로 뽑히는 슈마이켈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산초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슈마이켈은 "산초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가기 충분한 활약을 못했다고 생각한다. 산초가 가진 재능에 실망했다. 자신에게 붙은 가격표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나 도르트문트 때 보여준 기량을 전혀 못 보여줬다. 월드컵에 가기 분명히 불충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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