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이제스트
자본주의는 장애인을 거부한다
자본주의와 장애
마타 러셀 지음
조영학 옮김, 1만7000원
자본주의와 장애의 관계를 통찰력 있게 사유했던 마타 러셀의 글을 엮었다. 러셀은 자본주의 체제와 장애인 억압의 상관관계, 1990년대 미국 장애인법의 한계 등을 비판적으로 서술한다. 마르크스의 경제 개념, 노동이론을 장애인의 노동 조건과 결부해 설명하고, 자본주의 체제에서 장애인이 약자로서 겪는 사회적 제약을 다루며 광범위한 장애인 불평등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동아시아 펴냄.
퓰리처상 문장 수업
잭 하트 지음
강주헌 옮김, 2만3000원
퓰리처상 수상자를 다수 길러내며 논픽션 분야의 글쓰기 마스터로 명성을 쌓은 저자는 좋은 글에는 장르를 불문한 원칙이 있다는 사실을 깨우쳤다. 좋은 글은 생동감으로 번뜩이고, 핵심을 정확히 찌르며, 개성이 있다. 이러한 좋은 글의 원칙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부터 퇴고까지 글쓰기의 전 과정을 12단계로 분류해 핵심 기술을 생생하게 알려준다. 김영사 펴냄.
샤오미는 어떻게 성장했나
10에서 무한으로
판하이타오 지음
이지은 옮김, 2만2000원
샤오미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공식 전기. 전기 전문 작가인 판하이타오가 샤오미 임직원을 인터뷰해 저술했고, 샤오미 창업자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이 서문을 썼다. 창업을 결심하고 창업 멤버를 모으는 과정부터 첫 스마트폰을 준비하던 시절의 우여곡절, 삼성과의 불화로 손실을 입었던 에피소드, 현재 샤오미의 비전까지 이야기들이 가감 없이 담겼다. 해의시간 펴냄.
일상과 관계에 대한 30가지 이야기
햇빛 마중
문진영 지음
박정은 그림, 1만5000원
2021년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던 문진영 작가의 소설집. 짧은 소설 30편이 담겨 있다. "어둠과 햇빛을 함께 껴안고 자기 삶의 무늬를 만들 줄 아는"(임규찬 문학평론가) 문진영의 소설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만의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다양한 빛깔로 물든 이 소설은 우리 모두를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있다. 마음산책 펴냄.
유령과 대화하는 소년 성장기
나중에
스티븐 킹 지음
진서희 옮김, 1만4800원
죽은 직후의 모습으로 나타난 유령과 대화할 수 있는 소년 제이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치유와 성장의 미스터리 소설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스티븐 킹의 귀환을 알린 작품이다. 밀도 높은 구성과 흡인력 있는 전개, 강렬한 캐릭터는 물론이고 금융위기, 마약, 테러, 동성애, 폰지 사기 등 현대 미국 사회가 안은 민감한 소재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금가지 펴냄.
국제정세를 꿰뚫는 날선 통찰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에마뉘엘 토드 지음
김종완·김화영 옮김, 1만6000원
세계적인 역사 인류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에마뉘엘 토드가 이번에도 날카로운 정세 예측을 내놓았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과거 소련과 러시아 제국의 부활을 꿈꾼다"는 전망에 대한 의문이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러시아가 명확하게 경고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서방 측 처사가 이번 전쟁의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피플사이언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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