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제, 3분기 14.2% 고도성장...“내수 확대·고용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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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고 AP 통신과 말레이 메일 등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 발표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노르 샴시아 무함마드 유누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높은 3분기 GDP 증대로 올해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7%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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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고 AP 통신과 말레이 메일 등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 발표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시장 예상 중앙값은 11.7% 성장이었는데, 이를 2.5% 포인트나 상회한 것.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짐에 따라 관련 규제와 대책을 점진적으로 해제하면서 내수가 확대하고 수출이 견조한 모습을 보여 두 자릿수 넘는 높은 성장을 이끌었다.3분기 성장률은 2021년 2분기 16.1% 이래 높은 수치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내수의 지속적인 확대, 노동 시장의 확고한 회복, 견실한 수출, 정책 지원 계속으로 인해 3분기 GDP가 급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노르 샴시아 무함마드 유누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높은 3분기 GDP 증대로 올해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7%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2022년 전체 경제성장률이 6.5~7.0% 범주의 상단에 이를 것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2023년 성장률은 4.0~5.0%로 낮춰 예상했다.
말레이시아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둔화 리스크가 불안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고 있다.물가상승률은 3분기에 4.5%로 고점을 찍고 나서도 완만하지만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중앙은행은 점쳤다.
말레이시아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들어 크게 약화됐지만, 지난주 중앙은행이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정도로 상승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다.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상 최저인 1.75%이던 기준금리를 5월 이래 누계로 100bp(1.00% 포인트)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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