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향한 마지막 시험대...벤투호, 오늘 아이슬란드전
[앵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 저녁 마지막 평가전에 나섭니다.
상대는 북유럽의 복병 아이슬란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오늘 경기는 국내파 위주로 소집했죠?
[기자]
지금은 국제축구연맹,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 모두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 없이 국내파 위주로 팀을 꾸렸습니다.
아이슬란드는 FIFA 랭킹 62위로, 28위인 우리나라보다 34계단 낮고,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에게는 승패보다는 국내파 선수들을 다각도로 테스트하는 시험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선수 선발이나 전술 변화를 극도로 꺼리는 벤투 감독의 성향으로 볼 때 새로운 얼굴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소집돼왔던 선수들의 자리를 빼면, 이번에 소집된 27명 중 10명 가까이는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적임자를 찾지 못한 오른쪽 풀백 자리나 손흥민의 부상, 황의조의 부진 등 변수가 생긴 공격진의 백업 공격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경기를 마치면 당장 내일 최종엔트리를 발표하고, 내일 밤 카타르로 출국하게 되죠?
[기자]
오늘 아이슬란드전을 마치면 간소한 형식의 출정식이 열립니다.
해외파들도 소집되지 않았고, 아직 최종명단도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전과 달리 출정식은 간소하게 진행됩니다.
내일 낮 1시에는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될 최종명단 26명을 직접 발표합니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선수들은 내일 밤 월드컵이 열릴 카타르로 출국합니다.
이미 벤투 감독은 얼굴 뼈 수술 후 재활 중인 손흥민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공언했는데요.
손흥민을 포함한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다음 주중 카타르 현지 베이스캠프로 바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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