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시진핑 G20·APEC 참석…바이든과 회담"

정윤미 기자 2022. 11. 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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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 기간 중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다고 중국 외교부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14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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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 기간 중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다고 중국 외교부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아세안 정상회의는 11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열리며,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또 16일부터 19일까지 태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정상회의가 연쇄적으로 개최된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14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성명에서 "두 정상은 양국간 대화 채널을 유지·심화하는 한편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특히 국제 사회에 영향을 주는 초국가적 이슈를 비롯해서 이익이 일치하는 부분에서 협력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5차례 대화를 나눴지만 모두 화상 및 전화 통화였고, 대면 정상회담을 갖진 못했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냉각된 양국 관계가 이번 정상회담으로 일거에 해소되진 않겠지만 최소한의 대화 채널 복원을 통한 경쟁 관리 필요성에 미·중 모두 동의해 대면 회담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면 회담은 시 주석이 지난달 3연임을 확정하고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8일 중간선거에서 예상 외 선전이라는 성적표를 받은 상황에서 열리게 됐다.

한편 이날 일본 공영방송 NHK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방콕에서 시 주석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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