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박흥식 감독 “안성기, 혈액암 투병에도 최선 다해…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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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탄생'을 연출한 박흥식(60) 감독이 투병 중임에도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안성기(70)에게 경의를 표했다.
박 감독은 1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탄생 제작보고회에서 "안성기 선배는 제일 먼저 캐스팅됐다. 시나리오를 줬더니 '뭐든 다 하겠다'고 했다"며 "아시다시피 지금 (혈액암) 투병 중인데 최선을 다해서 임해줬다. 영화에서는 아주 건강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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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탄생’을 연출한 박흥식(60) 감독이 투병 중임에도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안성기(70)에게 경의를 표했다.
박 감독은 1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탄생 제작보고회에서 “안성기 선배는 제일 먼저 캐스팅됐다. 시나리오를 줬더니 ‘뭐든 다 하겠다’고 했다”며 “아시다시피 지금 (혈액암) 투병 중인데 최선을 다해서 임해줬다. 영화에서는 아주 건강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그는 “(안성기가) 시사회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 9월 배창호(69) 감독의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서 배우 김보연(65)의 부축을 받고 무대에 등장했다. 당시 그는 다소 부은 얼굴에 가발을 착용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었다.
이에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는 혈액암 치료 중”이라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할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개척한 청년 ‘김대건’(윤시윤 역)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이 작품에서 안성기는 수석 역관 ‘유진길’을 연기한다. 유진길은 신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며 유학길을 돕는다.
그 외에도 이경영, 신정근, 이문식, 김광규 등 명우들이 다수 출연해 영화의 격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탄생’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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