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 명명

이종윤 2022. 11. 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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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해군은 미래형 복합 전투체계의 명칭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인다.

이날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해 해군기지에서 창설 77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상징하는 새 명칭을 공표하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해군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소개하는 3차원 홀로그램 영상과 함께 'Navy Sea GHOST' 문장(紋章)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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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 씨 고스트' 엠블럼. 자료=해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11일 해군은 미래형 복합 전투체계의 명칭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인다.

이날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해 해군기지에서 창설 77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상징하는 새 명칭을 공표하고 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령을 뜻하는 단어 '고스트'를 사용해 '유인체계와 기술 기반 무인 체계가 조화된 해양의 수호자'라는 의미의 영문을 조합한 것이라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당 영문은 'Guardian Harmonized with Operating manned Systems and Technology based unmanned systems'이다.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는 수상·수중·공중의 전 영역에서 초연결, 초지능을 기반으로 유인·무인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해 작전·임무 수행에 능력을 극대화하는 체계다.

이종호 총장은 "창설 당시 해군은 변변한 군함 한 척 없었지만, 선배 전우들은 해양 보국의 의지와 열정으로 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네이비 씨 고스트'라는 새 이름을 부여받은 'AI 기반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는 미래 전장을 주도할 '게임 체인저'인 만큼 체계 구축에 모두의 의지와 역량을 집중해 질적 우위의 해양 강군을 건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11일 오전 진해 해군기지에서 열린 해군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명명식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축하하고 있다. '네이비 씨 고스트'는 '유령'을 뜻하는 영어 단어 '고스트'(ghost)의 철자를 이용해 '유인체계와 기술 기반 무인체계가 조화된 해양의 수호자'(Guardian Harmonized with Operating manned Systems and Technology based unmanned systems)란 의미를 담은 것이다. 자료=해군 제공
이날 해군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소개하는 3차원 홀로그램 영상과 함께 'Navy Sea GHOST' 문장(紋章)도 함께 선보였다.

이 문장은 해군 전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파도를 형상화한 테두리 속에 무인 인공지능(AI), 수상·수중·공중 영역에서 운용되는 무인전력 등을 형상화해 제작했다.

해군은 이날 명명식에 무인기뢰처리기(MDV-Ⅱ), 무인항공기(S-100), 수중무인탐사기(ROV) 등 다양한 해양 무인전력을 공개했다.

정찰용 무인수상정(USV), 전투용 무인잠수정(UUV), 함탑재 무인항공기(UAV) 등의 무인 전력 확보를 추진 중이며, 향후 기술 발전을 고려해 원격통제형, 반자율형, 자율형 순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해군은 국방혁신 4.0과 연계해 해양에서의 전투력 우위 확보를 위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해군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단계적 구축을 위한 시범 부대로 제5기뢰·상륙전단을 지정했으며 2027년까지 소해함에서 기뢰를 탐색하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와 기뢰를 소해하는 기뢰제거처리기를 복합 운용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종합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해군은 지난 2018년 2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7개 분야 37개 과제를 추진한 끝에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개념 및 발전방향을 포함한 종합발전계획을 최근 수립했다.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개념도. 사진=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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